"3월 전문건설업 수주액 9조9200억원"
"3월 전문건설업 수주액 9조9200억원"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4.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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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상반기 추이 지켜봐야"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3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가 전년 동월의 약 109.6% 규모인 9조9200억원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사의 올 3월 수주 실적과 4월 경기전망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3월 전문건설 수주규모 9조9200억원 중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179.6% 수준인 3조9520억원(전년 동월의 약 97%),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12.7% 수준인 5조9680억원(전년 동월의 약 120%)으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수주 금액이 상승했지만 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건설수주의 감소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는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 정부는 46조7000억원에 달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30%를 1분기에 조기집행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까지 60.5%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2019년의 건설공사계약액이 전년보다 3.6% 증가했다는 것과 1분기에 서울에서 거래된(오피스텔과 집합건물을 제외한) 상업·업무용건물의 거래량 증가,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증여건수가 서울에서는 1분기 내내 매월 1000건을 넘어섰다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건설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현재 고용과 지역 경기활성화의 필요성이 적지 않은 만큼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에 따라 SOC사업과 연관된 건설기업들로 한정한다면 업계 전망이 어둡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내다봤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에 맞춰 건설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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