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하천 준설토사 재활용 '예산절감'
전남, 하천 준설토사 재활용 '예산절감'
  • 취재팀
  • 승인 2009.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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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장마철 하천 범람 등을 대비하기 위해 하천 준설을 연중 실시하고, 여기서 발생된 퇴적토사를 인근 공사장 성토나 농로 사리부설에 활용해 예산 절감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하천 퇴적토 준설은 홍수시 유수 흐름 장애와 하천범람으로 침수피해의 원인이 되고 있는 하천 내 퇴적 토사를 제거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박준영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의해 연중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시군·유관기관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279개소 866㎞ 621만㎥의 퇴적토사를 자체 장비와 장비임차 등으로 준설해 171억원의 예산 절감효과와 함께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준설한 토사를 폐천 부지에 임시적치 후 공사장 성토용 재료, 농로 사리부설 등에 활용함으로써 사토로 인한 사업비를 절약하는 한편 지역민에게 편익을 주고 있어 퇴적토 준설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담양군은 퇴적토 준설 대상하천 인근 공사장에서 순성토용 재료로 활용하도록 사전에 공사 관계자에게 준설을 승인하는 ‘준설 승인제’ 실시로 사토로 발생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순천시는 보성강 폐천부지에 준설토 임시적치장을 마련, 순성토가 필요한 공공사업장에서 활용토록 함으로써 사토 처리비를 절약하고 있으며 장흥군과 영암군은 농로 및 제방도로 사리부설용으로 준설토를 활용, 지역민들의 원활한 통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도도 광양시 등 10개시·군에 5억원을 지원, 퇴적토 준설 전용장비인 포크레인 10대를 구입해 연중 지속적으로 퇴적토 준설을 실시토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170개소 88㎞ 40만㎥의 토적토를 준설하는 등 시군의 예산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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