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추진
울산시,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추진
  • 이보림 기자
  • 승인 2020.02.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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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900억 들여 2025년 준공

(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울산시는 성암소각장 1·2호기의 재건립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1일 오후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김상육 환경국장, 시의원, 폐기물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암소각장(1·2호기) 재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00년 설치·운영 중인 성암소각장 1·2호기가 내구연한이 지나 대체 소각 시설을 확보하고자 추진한 것이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사로부터 그간의 추진 사항을 듣고, 전문가와 참석자들이 소각장 재건립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소각장 재건립 위치는 기존 소각로 1·2호기 옆 주차장으로 검토됐다.

소각로는 기존 200t/일, 2기를 250t/일, 2기로 용량을 증설해 울산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소각장 재건립에 따른 스팀 생산량 증가로 스팀과 전기 판매를 통해 기존 연간 76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세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900억원 정도로, 광역폐기물설치기금 377억원을 우선 사용하고, 나머지 1528억원 중 40%는 국비로, 나머지는 시 재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소각장 재건립을 위해 국비 신청, 중앙투자심사 의뢰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환경에 적합하고 경제적인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의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은 성암동에 소각장과 매립장으로 구분돼 2012년 10월부터 민간투자 사업으로 위탁 운영되고 있다.

소각장 시설 용량은 1일 650t으로, 하루 평균 552t이 처리되고 있다. 매립장 시설 용량은 261만5000㎥로, 하루 평균 178t의 생활폐기물이 매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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