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종 코로나 직격탄 항공업계 "전방위 지원"
국토부, 신종 코로나 직격탄 항공업계 "전방위 지원"
  • 이보림 기자
  • 승인 2020.02.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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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시설사용료 납부유예·감면 등 단계별 지원방안 검토

(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국토교통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0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10개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CEO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공항·항공기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고, 운항감축 및 이용객 감소로 인한 항공업계 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뒤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감염의 위험에도 최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항공사, 공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 · 중 무역분쟁, 보잉 737NG 기체결함 등에 이어 이번 신종 코로나까지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는 항공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국적 항공사 여덟 곳의 한·중 노선은 59개로 주 546회 운항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지역 봉쇄 이후인 2월 첫째주 운항편수는 주 380회로 30% 감소했다. 이어 2월 둘째주에는 주 162회로 70% 급감했다. 

국토부는 2월 5일부로 중국노선 운항 감축에 따른 항공사 부담완화를 위해 한-중 운수권과 슬롯 미사용분 회수유예 조치를 즉각 시행한 데 이어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대체 노선 개설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 수요 탄력적인 부정기편 운항 등 행정 지원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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