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모 통해 도시별 맞춤형 기술 전수 등 지원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 주도의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체계인 'K-City 네트워크'를 올해 새롭게 출범하고, 31일부터 구체적인 해외협력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국제 공모에 착수한다.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은 해외 정부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대상으로 마스터 플랜 수립 또는 타당성조사(F/S)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청연수, 기술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묶어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형태다.
사업 당 지원금액은 사업유형 및 난이도, 초청연수 규모 등에 따라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결정된다.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은 본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PIS펀드나 공공기관 재원 등을 활용하여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등 다자개발은행(MDB)과 공동투자 등 후속 재정지원 협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접수된 사업신청서를 바탕으로 3월 말에 민관 합동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5개 내외 사업을 최종 선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4월 중 마스터프랜 등 수립기관을 선정하고, 5월 중 사업에 착수하여 연말까지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안세희 해외도시협력팀장은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스마트시티 수요와 국가별 여건에 맞게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핵심 정책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