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美 시장 진출…LA에 주상복합 짓는다
반도건설, 美 시장 진출…LA에 주상복합 짓는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1.30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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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에 '더 보라 3170' 착공
252세대 아파트·상가…2022년 5월 완공 예정
▲미국 LA 중심가에 들어서는 ‘더 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미국 LA 중심가에 들어서는 ‘더 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한다.

반도건설은 미국 LA 한인타운 인근에 '더 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더 보라 3170'은 반도건설이 미국에서 처음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총 252가구의 아파트와 상가로 건설되며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억2천만 달러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2011년 ‘두바이 유보라타워’ 프로젝트 성공 이후 제2의 해외개발 프로젝트를 찾기 위해 해외 여러 나라를 방문해 건설 인프라와 정부 건설정책 등의 시장환경을 살펴보며 새로운 해외개발 사업지를 찾아왔다.

미국 건설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와 행정절차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권 회장은 2028년 올림픽 개최 등 대형 개발호재로 제2의 건설붐이 조성되고 있는 미국 건설시장을 눈여겨 보고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여러 지역을 직접 방문해 시장 인프라, 인허가, 행정절차, 사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의 과감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업성을 검토한 끝에 지난해 7월 토지매입에 이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 보라 3170'은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하며 3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다운타운이나 윌셔 거리 등 전망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근에 비벌리(Beverly)와 헐리우드(Hollywood) 등 명소가 위치해 있으며, 산타모니카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편의 및 교육시설로는 주변에 한인마트와 서울 국제공원, 호바트 불러바드 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반도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2년 전 미국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성을 검토하는 등 전문가들을 투입해 용지매입부터 시행, 시공, 임대까지 사업 전반을 직접 추진하기 위해 사전 준비작업을 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LA 한인타운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더 보라 3170'은 두바이 유보라타워에 이어 미국에서 해외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질의 사업지 발굴을 통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해외사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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