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전국 최초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괴산군, 전국 최초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1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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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충북 괴산군에 전국 최초 '곤충산업거점단지'가 들어선다.

17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은 2022년까지 70억원을 들여 사리면 이곡리 꿀벌랜드 일원에 1천124㎡ 규모의 곤충산업 거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곤충을 특화한 산업 거점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괴산군은 밝혔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곤충사료 가공시설 ▶유충 생산시설 ▶R&D 시설 등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시설물을 갖춘다.

이 단지는 '동애등에'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곤충에서 오일과 키토산을 추출해 축산, 양어용, 애완동물용 곤충 사료나 화장품 원료를 생산한다.

특히, 이 사업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곤충산업 분야에서의 수익 창출과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곤충 산업 거점 단지는 곤충 사육부터 가공, 유통, 체험, 교육에 이르는 6차 산업화 기반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단지를 국가 곤충 산업의 연구개발 거점 단지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곤충분야 학계·농가·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농축산업, 양식업, 사료산업, 유기농업, 기능성 산업 등을 모두 연계하는 곤충산업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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