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UL로부터 화재 안전인증시험기관 지정
KCL, UL로부터 화재 안전인증시험기관 지정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9.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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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아시아, 중동 지역의 해외 수출기업들이 앞으로는 화재 안전인증 시험을 미국으로 가지 않고 삼척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윤갑석)은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아시아ㆍ중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화재 안전인증시험기관(UL 723 : 화염 및 연기확산시험)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삼척에 위치한 KCL의 실화재 시험장의 화재 안전인증 시험소 지정은 UL본사가 자리한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증에 따라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에 수출하려는 국내 기업들로선 KCL의 삼척시험소에서 시험이 가능해진다.

이뿐 아니라 KCL의 이번 지정은 스티로폼 단열재, 벽지, 페인트, 바닥재 등 다양한 건축 내ㆍ외장재에 대해 미국 현지를 빼면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삼척시험소가 포함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삼척시 소방방재 연구단지에 자리한 KCL의 실화재 시험장은 지난 2016년 삼척시로부터 종합 화재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소방방재산업 관련 시험인증 및 정부 R&D사업을 수행하며 삼척시의 관련 정책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윤갑석 KCL 원장은 “이번 시험소 지정은 UL과 2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험장비의 신뢰성 및 연구 인력의 능력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지정 받았다”며 “이번 시험소 지정을 계기로 UL 글로벌 인증기관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험 수요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시험인증기관의 국제적 역량 강화 및 국내 관련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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