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시범 운영
대전,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시범 운영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8.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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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2020년부터 대전시에서 발주하는 50억원 이상 규모의 건설현장에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가 도입돼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송인회)는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전자카드제 적용 사업장의 지정 및 관리·감독을 맡고,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자카드제 적용 사업장에 대한 관리 지원, 현장 담당자 및 근로자 교육·홍보, 대금지급시스템 연계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전자카드 발급, 건설근로자 전용 급여통장·외국인 건설근로자송금수수료 우대 정책 등 금융상품 개발·보급 업무를 맡는다.

전자카드제 적용 건설현장에는 근로자 개별 계좌가 연계된 금융형 전자카드(체크 및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직접 현장에서 설치된 단말기에 출·퇴근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기록은 공제회 전자인력관리시스템으로 전송되며 사업주는 자동으로 관리되는 전자카드 기록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현장 인력을 관리하고 퇴직공제 신고도 하게 된다.

전자카드제는 일자리위원회에서 2017년 발표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의 중요과제로 채택돼 올해 국토교통부 소관 발주공사 중 100억원이상 사업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전자카드제 도입 방안을 담은 건설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또한 이 제도는 정확한 고용관리를 토대로 적정임금 지급 및 기능인등급제, 임금체불 근절, 외국인 근로자 관리, 안전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 등 다양하게 연계·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과 부산, 경기에서 전자카드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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