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매매거래 급감 속 건축허가 전년比 18%↓
제주, 주택 매매거래 급감 속 건축허가 전년比 1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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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의 매매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건축공사 착수 물량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건축허가 면적은 20만2900㎡(8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만8726㎡, 988건)과 비교해 무려 40.0% 감소했다.

특히 다가구주택은 148건(4만2185㎡)보다 전년 동기 327건(10만7090㎡)보다 절반 이상(57.74%) 줄었다.

또 공동주택인 다세대, 연립, 아파트는 총 7만5334㎡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8.1%의 감소율을 보였다. 다가구주택 60.6%, 연립주택 43.2%, 아파트 2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은 제주도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국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시는 주택 건축허가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 미분양 공동주택을 꼽았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로 인해 주택구입 자금 마련이 어렵고 주택수요층의 소득에 비해 분양가가 높아 공동주택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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