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삼양그룹은 산업바이오(화이트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이소소르비드(isosorbide)'의 공장 증설을 위해 전북도, 군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자원을 원료로 친환경 화학 제품, 바이오 연료 등을 제조하는 산업 분야다.
삼양그룹은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이소소르비드(isosorbide)'의 공장 증설을 위해 전북도, 군산시와 8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삼양그룹의 화학 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710억원을 투자해 군산자유무역지역 내의 2만9000㎡ 부지에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약 1만t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특히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내구성과 내열성, 투과성 등이 향상돼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제품의 외장제, 스마트폰의 액정필름, 자동차 내장재, 식품용기, 친환경 건축자재 등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삼양그룹은 2014년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의 상용화에 성공하고 그동안 울산 삼양사 공장에서 파일럿 생산 설비 운영과 함께 우레탄, 접착제 등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제품 개발 연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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