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5.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형식인증 받아
두산중공업, 5.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형식인증 받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7.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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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분야 국제 인증기관인 ‘UL DEWI-OCC’로부터 5.56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형식인증(Type Certificate)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 받는 인증이다. 5.5MW급 시스템은 국내 풍력발전 시장에서 가장 용량이 큰 모델이다.

형식인증(Type Certificate)은 설계 평가와 각종 부품·완제품 성능 시험 평가, 제조 설비와 품질시스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거쳐 결정한다.

UL DEWI-OCC는 미국의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인 UL이 2012년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기관인 DEWI-OCC(Offshore and Certification Centre GmbH)를 인수해 만들어졌다.

약 2년 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5.56MW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모델은 제주도 김녕 실증 단지에서 현재 5년 가량 운전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10월엔 일 최대순간풍속 역대 4위(56.5m/s)를 기록한 태풍 ‘차바’에도 정상 가동돼 안정성을 입증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기술 주도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외국산이 절반 이상인 국내 풍력시장에서 국산설비 확대에 기여하고, 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 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돼 2022년 상용화 목표로 모델 설계 및 제작, 실증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탐라해상풍력(30MW), 서남해해상풍력(60MW) 등에 참여해 현재까지 총 236.5MW(78기, 2019년 6월 기준)에 이르는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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