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대표 '추락재해 줄이기' 안전경영 약속
10대 건설사 대표 '추락재해 줄이기' 안전경영 약속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5.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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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삼성물산 등 10대 건설사 대표들이 건설현장에서 추락재해 예방을 약속했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추락재해예방을 주제로 서울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이재갑 고용부 장관과 10대 건설업체 CEO들이 함께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분야에서 사고사망자 감축 등 재해예방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자 971명 중 50%인 485명이 건설부문에서 발생했다. .

지난 10년간의 추이도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공사 규모(공사금액)로 보면 규모에 상관없이 추락사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전체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 방지가 시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갑 장관은 간담회에서 "획기적인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해 건설분야 추락 사고방지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공사금액, 안전경영역량, 행정대상, 사망자수 등을 고려해 건설공사 규모에 따라 차등관리한다.

공사금액 12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공사는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되,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건설사가 시공하는 전국의 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락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10대 건설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안전수칙 준수 등 자율관리 방안을 담은 '안전 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재갑 장관은 "올해 건설분야에서 추락재해를 추방해 적어도 100명 이상의 사고사망자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예방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건설업체 CEO들에게 "원·하청 구분 없이 현장인력의 안전을 살피면서 일선현장에서 직접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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