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어려운 색 있는 페트병 사용금지한다
재활용 어려운 색 있는 페트병 사용금지한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4.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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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내년부터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병을 없애기로 환경부가 포장재 재활용 확대 방침을 밝혔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등 포장재 재활용 확대를 위해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을 개정안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색이 들어있는 재활용 어려운 페트병이 사라질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현행 1~3등급으로 나뉘는 9개 포장재의 재활용 등급기준을 '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 4가지로 세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선 포장재 재활용 등급 기준을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 4단계로 세분화하고, 등급을 외부에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해당 포장재는 페트병과 종이팩, 유리병, 철캔, 알루미늄캔, 발포합성수지(아이스박스 등), 폴리스티렌페이퍼(컵라면 등), 합성수지 용기, 복합재질 용기 등 9가지다.

예를 들어 페트병은 몸체가 무색이어야 하며, 라벨은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재질이어야 한다. 이에 라벨 제거가 쉽도록 절취선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그러나 투명한 페트병은 맥주의 맛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사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맥주 페트병은 대부분 갈색이고 나일론과 같은 불순물이 들어있어 재활용이 어렵다.

이에 환경부는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맥주 페트병 퇴출 계획을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마련하고 업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과 별도로 유색 페트병과 라벨용 일반 접착제 사용 금지 관련 법령도 올해 하반기 중 개정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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