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기술원 문열어
승강기안전기술원 문열어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3.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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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승강기 안전인증과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할 ‘승강기 안전기술원(이하 기술원)’이  문을 열었다.

기술원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부설기관으로 승강기 안전관리법 전부개정에 따라 28일부터 공단의 법정업무로 추가되는 승강기 안전인증과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술원은 정부의 승강기 안전 강화 지침에 따라 탄생했다.

정부는 승강기에 갇히는 고장 등으로 119 구조대 출동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승강기 안전관리법을 전부 개정했다. 이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는 승강기 안전부품이 기존 12종에서 20종으로 늘어났다. 안전인증 대상으로 추가된 부품으로는 로프와 같이 매다는 장치와 구동기, 비상통화장치 등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부품이 주를 이룬다.

이전에는 승강기 안전인증업무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수행하다가, 승강기 안전관리법 전부개정과 함께 공단이 인증업무 법정 대행기관으로 지정됐다. 공단은 지난해 KTL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인증 업무 인계를 진행해왔다. 앞으로 기술원에서 수행할 승강기 안전인증은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를 구성하는 개문출발방지장치 등 부품 14종과 에스컬레이터 과속역행방지장치 등 6종이다.

기술원 개원과 함께 거창군은 승강기 밸리 대표모델인 ‘G엘리베이터’도 출시한다. 이로써 거창군은 승강기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로써 한단계 도약하게 됐다. G엘리베이터는 승강기 밸리에 입주한 기업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중ㆍ고속 승강기다. 3년간 연구를 거쳐 작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을 받았고, 12월에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도 등록됐다. G엘리베이터는 설치와 유지보수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진행된다.

김영기 공단 이사장은 “승강기안전기술원이 개원함에 따라 공단이 승강기 안전검사와 안전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인증과 함께 연구개발 업무까지 추가돼 거창군은 승강기와 관련해 산학연의 종합클러스터 체계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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