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반년 만에 16곳에서 19곳으로 늘어
미분양 반년 만에 16곳에서 19곳으로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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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줄고 경남, 경북, 강원도 증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미분양이 경기도는 줄었지만 경남, 경북, 강원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시·군·구별 미분양 주택 위험 진단 지수' 자료에 따르면 미분양 '경고' 등급 지역이 작년 5월 16곳에서 11월 19곳으로 늘어났다.

이 지수는 현재 미분양 주택수를 최근 2년간 미분양주택 최대값에 대한 백분율로 산출한 값으로 80 이상이면 경고, 60∼80이면 '주의' 등급을 부여한다.

경기도는 미분양 주의·경고 등급을 받은 지역이 줄어들었지만 경상도는 경남에서 경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5월 ▲경기 김포(100) ▲안성(61.8) ▲남양주(61.2) 등지가 미분양 경고를 받았으나 11월에는 안성시만 68.7로 주의 등급에 머물렀다.

경북의 경우 5월 ▲안동(94.2) ▲포항(85.6) ▲김천(83.0) ▲구미(72.3) ▲경주(61.5) 등 5곳에서 11월 ▲경산(100) ▲영천(97.1)이 더해지면서 7곳으로 주의·경고 등급을 받은 지역이 늘었다.

강원도의 경우 5월에는 ▲동해(92.0) ▲원주(89.9) ▲강릉(64.3)이 미분양 우려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11월에는 강릉이 빠지는 대신 ▲속초(100) ▲고성(96.7)이 가세하면서 4곳으로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미분양도 해소되고 있지만 지방은 조선업 침체 등 주택경기는 좋지 않은데 분양 물량은 쏟아져 미분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연구원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6만호로 집계됐다"며 "주로 지방에서 미분양이 많이 발생해 전년 말 5만7000호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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