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5~6월 오피스텔 3000여실 분양
대형건설사, 5~6월 오피스텔 3000여실 분양
  • 안주희 기자
  • 승인 2018.05.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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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5월과 6월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3000여 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와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5~6월 오피스텔 3327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883실로 전체 분양의 86%이상을 차지하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에서만 444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오피스텔 청약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300실 이상 오피스텔은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됐고,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금지돼서다.  

실제 올해 4월까지 분양한 20곳 오피스텔 중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2곳은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지난달 말 현대건설이 짓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622실)'는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도 단기간에 모두 완판(완전판매)됐다. 반면 나머지 18곳 중에서 순위 내 마감 단지는 단 2곳뿐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 인터넷으로 청약하지만 청약조정지역 등에서는 소유권이전 시기까지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보장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가 짓는 입지 좋은 오피스텔로 몰릴 수 밖에 없고, 앞으로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SM1블록과 SM3블록에서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3층 전용면적 21~59㎡ 710실이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 부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금정역' 오피스텔 전용면적 23~84㎡ 639실을 5월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상업 1-2블록에서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6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20~29㎡ 820실이다.

부산에서는 SK건설이 동래구 온천동 185-38 일대에서 '동래 3차 SK VIEW' 오피스텔 전용면적 28~80㎡ 444실을 6월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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