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대형-중소건설사 멘토제' 참여업체 모집
조달청, '대형-중소건설사 멘토제' 참여업체 모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4.04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까지 접수… 7월부터 본격 프로그램 가동
공사수주 지원 금지… 계열사 협약 대상 제외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조달청은 '대형-중소건설사 멘토제' 참여 건설사 모집을 오는 6월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조달청이 중소기업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시설분야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약칭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대형·중소건설사는 서로 합의한 프로그램 협약서와 협약체결 신청서를 6월까지 조달청 토목환경과에 제출해야 한다.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은 대형건설사(멘토)와 중소건설사(프로테제)가 서로 자율적으로 협약을 맺고, 중소건설사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대형건설사가 지원하는 것이다.

협약사항은 ▲공사관리 능력 ▲경영전략 수립 ▲기술개발 능력 ▲재무관리 능력 ▲협약당사자간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다.

특히 멘토 기업은 프로테제 기업에게 공동도급 기회 부여 등 공사수주 지원 형식을 지원분야에 제외토록 했으며, 2개 이상 업체를 선정해 협약을 맺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협약을 맺는 건설사는 서로 협의아래 자율적으로 협약서를 작성해야한다. 멘토 기업 1곳은 최대 5개 프로테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프로테제 기업은 2개 이상 멘토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수 없다.

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간 또는 기업그룹 내 계열사끼리는 협약 체결이 불가능하다.

조달청은 멘토로 참여하는 대형건설사에게 해마다 중소기업 성장정도 등을 평가해 입찰 등에서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인센티브는 협약이행 평가결과에 따라 3개년에 걸쳐 차등 제공할 계획이다.

1차년도 협약이행 결과 평가가 A등급은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인도 가점 0.5점, 종심제 공정거래(상호협력평가) 가점 0.05점을 받는다. B등급은 PQ신인도 가점 0.3점을 받는다.

2차년도 평가 A등급은 PQ 신인도 가점 1점, 종심제 공정거래(상호협력평가) 가점 0.1점을 받는다. B등급은 PQ신인도 가점 0.5점을 받는다.

3차년도 평가 A등급은 PQ 신인도 가점 1점, 종심제 공정거래(상호협력평가) 가점 0.1점 및 조달청장 표창과 더불어, 기술형입찰 수의계약 시 최소협상가격의 설계보정율 추가 가점(0.5%)를 받는다. B등급은 PQ 신인도 가점 1점, 종심제 공정거래(상호협력평가) 가점 0.1점을 받는다.

멘토 기업은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에 의한 1등급 건설사다.

1등급 건설사는 모두 61개이며, 프로테제 기업은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에 의한 2등급 이하 건설사다.

한편 조달청은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