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시장 '기지개'
수도권 미분양 시장 '기지개'
  • 이헌규
  • 승인 2009.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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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한시적 면제…모델하우스 방문객 평소보다 3~4배 늘어
   
 
정부가 과밀억제권역을 제외한 신축 주택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5년간 한시적 감면 등 부동산 규제완화를 발표하자 그동안 뜸했던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모델하우스로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꽁꽁 얼어붙었던 수도권 미분양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9월 우남건설이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의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3~15일까지 사흘간 미분양 문의는 물론, 방문객이 평소보다 3~4배 늘어난 500여명이 다녀갔다.특히 우남건설이 보유중인 미분양 물량이 사흘간 50여건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미분양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우남건설은 이번 부동산 완화대책 발표와 함께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미분양 물량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우남건설 관계자는 ''지난 12일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발표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그동안 김포와 서울 강서지역중심의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자가 편중됐으나 점차 서울 수도권지역 고객들로 확대되고 있어 미분양을 해소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131~250㎡ 중대형 아파트 총 1202가구로 구성됐다.이 단지는 경인운하의 최대 수혜지로 오는 9월부터 전매가 가능하며, 양도세 한시 면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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