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전세값 3개월만에 2000만원 하락
강남권 전세값 3개월만에 2000만원 하락
  • 강영관
  • 승인 2009.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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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값이 가구당 평균 2000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지역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3개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전세값을 조사한 결과 2억7252만원으로 3개월 전인 작년 10월초 2억9430만원에 비해 2178만원(-7.4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비강남권 22개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1억7347만원에서 1억6878만원으로 469만원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2만여 가구가 입주한 송파구가 2억4201만원에서 2억1569만원으로 2632만원이 떨어져 10.88%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서초구 역시 입주물량 여파로 3개월만에 가구당 2347만원 빠진 2억9631만원으로 조사돼 3억원선이 무너졌다. 강남구도 1603만원이 하락한 3억1542만원으로 3억원선을 간신히 지켰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가 2억8309만원에서 2억6939만원으로 1370만원이 떨어졌다. 이어 △광진구 -1314만원, △강동구 -1308만원, △중구 -1161만원 등이 1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반면 금천구는 46만원 증가한 1억3302만원으로 소폭 올라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면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시가 1억9333만원에서 1억6557만원으로 2776만원이 떨어져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가 2억374만원에서 1억9324만원으로 1050만원이 하락해 2억원대 밑으로 떨어졌고 △의왕시 -976만원, △구리시 -820만원, △안양시 -748만원, △수원시 -650만원, △하남시 -622만원, △군포시 -52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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