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10월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입주민의 지역, 연령 등에 따라 아파트 외관과 평면을 달리 하는 아파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차별화된 외관과 평면은 10월 분양 예정인 광주 "금호동 쌍용 예가"부터 적용된다.쌍용건설은 이를 위해 클래식·모던·하이테크 외관 스타일과 확장 평면 등 저작권 13건을 취득했다.쌍용건설은 서울과 고가주택밀집지역엔 40∼50대 상위 소득층을 대상으로 고전적인 장식과 기둥, 중후한 느낌의 석재로 마감된 외관을 갖춘 클래식(Classic) 타입 아파트를 선보인다. 또 수도권과 지방도시엔 30∼40대 중산층을 대상으로 PC와 RC공법으로 깔끔한 입면과 절제된 선, 면, 색이 입체적으로 부각되는 모던(Modern) 타입을 시공한다.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 등에는 30대 중상층을 타깃으로 노출된 구조체와 프레임, 상층부 구조물 등을 활용해 입체감을 강조한 하이테크(Hi-Tech) 타입의 아파트가 시공될 예정이다.평면은 4∼4.5베이 설계와 양면 개방형 거실, 수납공간 극대화, 주방과 거실을 중심으로 자녀 공간과의 분리 등을 특징으로 하는 34평형 2타입, 양면 개방형 툇마루식 설계를 통해 맞통풍이 가능한 거실과 현관에서 거실까지 연결되는 Gallery Wall,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포켓 발코니 등을 설치한 48평형 2타입을 등록했다.또 58평형은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Gallery Wall과 Wide Open View 설계, 주부를 위한 복합생활 공간 구성, 양변 개방형 툇마루식 거실, 다용도 포켓 발코니 등이 특징인 2타입의 평면과 3세대 분리형 평면이 특징인 69평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이 외에도 각 동의 주출입구에 2층 공간을 설계해 단지 중앙이나 지하에 몰려있던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층고를 높여 호텔 로비와 같이 웅장한 출입구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도 등록했다.쌍용건설 상품기획팀 임성재 부장은 "이제는 브랜드 경쟁에 이어 디자인 경쟁 시대"라며 "아파트도 획일화 된 디자인에서 고객 맞춤형 디자인, 1대1마케팅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