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경전철 수혜지역을 가다… <1>'우이~신설' 경전철
[기획] 경전철 수혜지역을 가다… <1>'우이~신설' 경전철
  • 이동훈
  • 승인 2008.1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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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일대 혜택…역세권 주변단지 '주목'
   
 
환승역 늘어 교통여건 개선미아, 길음 꾸준한 가격 상승서울에서 최초로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이 지난달 말 착공됐다.2013년 완공을 목표로 이번에 착공된 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시작해 삼양사거리∼정릉~아리랑고개길∼성신여대입구∼신설동 등 총 길이 11.4km에 13개 정거장 구간이다. 기존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6호선 보문역, 1·2호선 신설동역에서 갈아탈 수 있다.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의 도심 접근이 상당 시간 단축되고 혼잡도를 떨어트려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또 교통 낙후지역인 동북부 개발을 촉진해 강남북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교통망이 확장되면 주변 주거환경이 개선돼 해당지역은 물론 더 나아가 배후지역의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우이~신설 경전철 건설사업’에 따른 수혜 예상지역을 살펴본다.◆1역~3역 교통여건 크게 개선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아파트 선택 요인으로 지난해에는 투가가치, 교통여건, 시공품질, 평면구조, 조망 등의 순 이었으나, 올해는 교통여건, 시공품질, 평면구조, 투자가치, 조망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였던 투가가치가 4위로 내려가고 2위였던 교통여건 부분이 1위로 올라왔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투자가치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과 생활 편의성이 선택에 중요사항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 면에서 1~3구역은 우이동유원지~문이교삼거리~4·19탑사거리를 잇는 구간으로서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면 그동안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느꼈던 우이동 일대가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아파트 단지로는 강북구 우이동 대우북한산빌리지(총 260가구)와 도봉구 쌍문동 월드메리디앙(총 154가구)등이 있다.초당·신학·백운초교, 서라벌중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4역~6역 뉴타운 연계, 후광효과 기대4~6구역은 우이초교입구~화계사입구~삼양시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이 지역 또한 현재까지 아파트 단지 형성이 많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4호선 수유역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한 위치였다. 2013년 경전철이 완공되면 도심접근이 용이하고 미아, 길음 뉴타운과 맞닿아있어 후광효과 또한 노려볼만 하다.주변 아파트 단지로 먼저 강북 수유동 ‘벽산’아파트가 있다. 주택형은 85~145㎡로 이뤄졌으며 총 1454가구의 대단지다. 현재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전철이 완공되면 4역(우이초교입구)을 도보로 5분 거리에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수유중앙시장, 강북구민회관, 국립재활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우이·인수초교, 인수중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시세는 11월 현재 105㎡기준 3억8000만원선을 이루며 작년 초에 비해 50%정도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경전철 호재는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고, 현재 부동산경기 전체가 어려운 시기라 매물을 찾는 사람이 뜸하다''며 ''하지만 경기가 회복하면 가격상승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른 단지로는 미아동에 ‘삼성래미안1차’가 있다. 삼성래미안1차는 주택형 76~142㎡에 총 306가구이고 2006년 10에 입주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세대수는 적으나 지금까지 4호선 미아역을 도보로 10분 거리에서 이용했으나, 경인철이 완공되면 6역(삼양시장)을 3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수혜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 7역~10역-미아, 길음 뉴타운을 지난다경전철 7~10역은 동북시장~북한산시티~정릉4동주민센터~정릉삼거리를 지나며 미아, 길음뉴타운을 지나간다.그동안 미아, 길음 뉴타운은 지역 호재로 가격은 상승했으나 도로 개선에 미진해 교통대란지역으로 불릴 만큼 시민 불만이 많은 곳이었다.특히 길음 뉴타운 교통체증이 심각한 가운데 경전철이 완공되면 분산효과로 인해 현재의 혼잡함을 조금은 덜어줄 것으로 예상한다.관심 단지로는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와 ‘벽산라이브파크’다.2001년 12월 입주한 ‘SK북한산시티’는 주택형 79~142㎡로 총 5327가구의 대형단지를 자랑한다. 그동안 도보로 미아삼거리역까지 20분 이상 시간소요가 있었으나 경전철이 완공되면 3분이내에 이용 가능하다. 학교시설로는 삼양·미양·삼각산초교와 성암국제무역고교, 대일외국어고교가 있다. 현재 시세는 109㎡기준 3억9000만원~4억선이다.인근 공인중개사는 “경전철개통 등 동북부지역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최대단지와 편리한 주거요건을 갖춘 북한한시티가 꾸준히 가격 상승할 것”이라 말했다.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아파트는 2002년 8월 입주했으며 76~138㎡형으로 총 2075가구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또 이달 분양예정인 두산건설의 ‘두산 위브’가 있다. 강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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