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사 수주기회 확대된다
중소건설사 수주기회 확대된다
  • 김정현
  • 승인 2008.11.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 운용기준 확정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 편성기준이 하위등급 건설업체에 공사물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발주물량이 적어 수주난에 어려움에 처했던 중소건설업체는 다소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조달청은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 등록 및 운영기준 개정안, 공사비 배정규모를 확정, 오는 25일 입찰공고분부터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1·2등급의 경우 현재 편성기준을 유지했으며, 최저가낙찰제 입찰대상 공사(추정금액 330억원 이상)는 현행대로 1·2등급에 한해 적용토록 했다.특히 조달청은 중소건설업계의 어려움과 저가투찰에 따른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3등급 이하는 현행대로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했다.공사비 배정규모는 1등급 업체의 경우 △토건 970억원, 건축 550억원 이상 공사이며, 2등급 업체의 경우 △토건 330억~970억원, 건축 330억~550억원 공사다.조달청은 특히 3~5등급 업체는 최근 2년간 시공능력평가액 증가율을 반영, 추정금액을 기준으로 170억~330억원에서 200억~330억원으로 상향조정 했다.4등급은 110억~170억원에서 130억~200억원으로, 5등급은 75억~110억원에서 80억~130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 했다.아울러 조달청은 6등급 대상공사에 지나치게 업체수가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0억~80억원(종전 50억~75억원)으로 조정폭을 낮게 했다.등급별 업체수는 △1등급 174개사 △2등급 323개사 △3등급 443개사 △4등급 665개사 △5등급 1530개사 △6등급 2450개사이다.이는 전년대비 업체수는 1·2등급의 경우 지난해 수준이며, 3·4등급은 줄어들은 반면 5·6등급은 크게 늘었다.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편성기준은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 확대 등을 위해 하위등급 업체에 공사물량 배정이 불리하지 않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