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건교 "용산 MP·SP기지 모두 공원화할 것"
추 건교 "용산 MP·SP기지 모두 공원화할 것"
  • 이헌규
  • 승인 2006.08.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용산공원 문제와 관련 "메인포스트(MP)와 사우스 포스트(SP) 81만평을 모두 공원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추 장관은 24일 브리핑에서 "정부의 방침은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용산기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P와 SP 81만평을 모두 공원화한다는 것"이라며 "이 방침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추 장관은 "그럼에도 서울시가 일부 환경단체와 연합해 건교부에 용도변경 권한을 주면 상업시설을 짓지 않겠냐는 소문을 유포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여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용도변경을 통해 MP와 SP 사이의 도로를 지하화함으로써 오히려 공원 면적을 늘릴 수 있고 공원 이용객의 편의시설을 짓기 위해서라도 용도변경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용산공원의 규모를 특별법에 명시해 달라는 서울시의 요구에 대해선 "전세계 관련 입법 예에서 법에 공원의 크기를 정한 사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추 장관은 "서울시 의견은 공청회와 두차례의 계획수립단계에서 모두 들을 수 있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의 비용분담과 관련해선 "서울시라면 공원 조성비용은 물론 미군기지 이전비용까지 분담하겠다고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서울시 비용부담은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