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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대표이사 유경선)이 올해부터 레미콘 자동화 시스템(EURAS : EUgene Remicon Automation System)을 도입해 주문부터 출하까지 전 부문에 걸쳐 효율성이 대폭 증대됐다고 8일 밝혔다.유진기업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통해 접수된 주문을 콘크리트연구소와 연계해 적합한 제품 설계단계를 거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영업사원들은 WAP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의 차량 운행 상태 뿐 아니라 수금 금액까지 확인할 수 있다.출하실에서는 모니터 상으로 전차량의 움직임을 한눈에 확인하면서 운영을 하게 된다.이러한 유라스(EURAS) 시스템은 지난 2006년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서서울사업장에 대해 시범운용을 거쳐, 올해 2월 19개 레미콘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돼 4개월 정도 운영중이다.EURAS시스템 도입에 따라 차량 관제시스템으로 종전까지 전화와 수기일지에 의해 운영되던 차량 이동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돼 운행거리와 시간 등 각종 데이터가 자동으로 축적된다.또 출하실에서는 테이블 비고란에 깨알같이 적어둔 사항을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했으나 이제는 공유된 정보로 시스템 상에서 자동적으로 관리·운영된다. 레미콘 제조에 있어서도 개별 설비를 단계마다 직접 관리자가 작동을 시켜야 했지만 이제는 프로그램상에서 자동연계작업이 이뤄진다.게다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계량 제어 등을 통해 생산자가 안심하고 품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유진기업은 지난 한해 동안 EURAS시스템을 시험적용한 결과, 2006년 대비 약 1억원 정도의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유진기업 관계자는 "EURAS시스템 설치로 인한 효율성 제고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개선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1차 고도화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 이후에도 현장 혁신 활동과 더불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