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도로의날 특집] ①용인~서울고속도로
[2008 도로의날 특집] ①용인~서울고속도로
  • 이헌규·황윤태·차완용
  • 승인 2008.07.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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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혈맥 뚫는다
- 수원에서 강남권까지 30분 이상 단축 -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분담 역할- 주민과 ‘열린마음’으로 민원해결총길이 22.9km에 이르는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내년 7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가장 교통이 혼잡한 용인과 성남 지역을 잇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은 수도권 남부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해 주는 구실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 동안 용인, 성남 등 서울 출퇴근 교통 지정체를 보였던 수도권 남부 신도시 주민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용인, 판교, 화성, 동탄 등 주변 택지개발지구 여파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사업개요와 시설경부고속도로 이용시 서울로 진입하거나 빠져나가는 수도권 남부지역은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는다.이는 충분한 교통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흥덕지구, 광교테크노밸리, 판교신도시 등이 계속 개발되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기존 국도는 물론 분당~내곡간, 분당~수서간 도로 등의 적정 교통량이 넘어선지 오래다.이에 따른 대체도로로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추진됐다.용인~서울고속도로는 총 22.9km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를 시작으로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에서 끝난다.6개 공구로 나눠 진행중인 이 고속도로에는 총사업비 8078억원(국고 3236억원, 총민간사업비 4100억원)이 투입되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중이다.출자자로는 주간사인 대우건설외 6개 건설사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참여했다.우선 1단계 구간으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구간(11.6㎞, 6차로)이 완공된다. 1단계 구간에는 총 3810억원이 투입돼 내년 6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에 개통될 예정이다.아울러 나머지 2단계 구간 11.3㎞도 1단계 완공 시점과 맞춰 공사가 완료, 2005년 10월 대규모 착공식을 가진 지 44개월만에 용인~서울고속도로의 서막이 올라갈 예정이다.완공되는 용인~서울고속도로는 21개소3678m) 교량과 10개소(8142m) 터널, 지하차도 1개소(1790m)로 구성돼 있다.흥덕, 상현, 성복, 고기, 서판교, 고등 등 6개 인터체인지와 1개 분기점, 3개 영업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안전·환경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는 전체노선의 60%가 터널과 지하차도 등 구조물로 구성됐다.이 고속도로는 환경과 주민생활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친환경고속도로.우선 생태계 단절을 위협하는 토공을 줄이고, 터널과 지하차도, 교량 등을 이용해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앞장섰다.토공이 불가피한 경우는 자연친화형 사면복원공법을 적용해 향토수목이 자라는 사면을 조성 했다.또 동물이동통로와 생태이동통로를 마련해 동물이동 가능토록 했으며, 초기우수처리시설과 자연형하천을 마련하는 등 자연의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앞장섰다.특히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인근 주민 생활권 보호를 위해 열린마음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섰다.그 결과, 광교테크노밸리 구간을 지하차도화 했으며, 성남시 구간을 산지부쪽으로 이동하면서 주거침해를 막았다.또 시공중에는 소음과 먼지를 방지하고자 가설방음벽을 설치했으며, 세륜.세차시설 등 설치를 통해 환경측면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등산로 연결, 인공폭포 설치, 경관시설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용인~서울고속도로는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노선이다.이를 위해 영업소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교통상황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해 시원한 교통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터널내 전광판과 회차로를 마련했으며, 방재시설이나 방재휀을 설치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토록 했다.■기대효과내년 7월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원·용인·성남·의왕·안양 등 경기 남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수원남부와 영통지구, 흥덕지구의 주변은 42번 국도를 통해 흥덕IC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수원북부와 광교테크노밸리는 국도 43번을 통해 상현IC를, 성복지구와 신봉지구는 기존 도로에서 바로 성복IC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판교지구는 57번도로를 통해 서판교IC로 연결이 가능토록 했다.이에 따라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수원에서 강남까지 접근시간이 30분 이상 크게 단축된다.소요시간 단축은 교통정체 현상을 획기적으로 해소시키고 이에 따라 발생되는 기회비용 창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또 도로 인근 지역들은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경제.사회.문화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산업경쟁력 제고 등 지역발전을 이루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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