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건설의 날"특집]②GS건설…240MPa급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2008 건설의 날"특집]②GS건설…240MPa급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 황윤태
  • 승인 2008.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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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아파트 콘크리트 강도의 10배 수준
   
 
GS건설은 세계 최초로 현장 타설이 가능하면서 일반 철근 강도인 240MPa(메가파스칼)급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강도 콘크리트는 지난 2006년 5월 삼성물산이 150MPa급 기술개발로 선진국 수준의 기술개발 쾌거를 이룬데 이어 2007년 3월 현대건설의 200MPa급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로 한국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초고층 구조물의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최고 강도 확보를 위한 경쟁이 전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GS건설이 개발한 240MPa급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 면적당 약 2.4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일반아파트 공사의 콘크리트 강도는 18~27MPa 정도로 10배 수준이다.GS건설은 최근 건축구조물의 초고층화ㆍ특수화ㆍ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로 인해 국내 건설 산업의 기술적 측면 뿐 아니라 경제·산업적 측면에 까지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콘크리트 첨단기술의 국산화로 선진국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위를 점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돼 초고층 빌딩 뿐 아니라 해양 및 지하 공간 교량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구조물 건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또 경제·산업적 측면에서는 공사비와 유지관리비가 절감되고 구조물의 내구성 증대 및 연면적 증가 등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GS건설 기술연구소는 초고강도 콘크리트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리카흄의 입자 코팅 기술을 적용해 강도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실리카흄은 초고강도 제조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혼화재료로, 콘크리트에 사용시 시멘트 페이스트의 세공을 감소시켜(공극충전효과) 압축강도를 현저히 증가시킬 수 있다.GS건설 기술연구소장 권오훈 전무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제조 기술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국내외 초고층 건축 시장에 있어 초고강도 콘크리트 현장 적용 기술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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