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 빨라야 6월중순 분양
인천 청라지구 빨라야 6월중순 분양
  • 차완용
  • 승인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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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건립비 분담문제 여파로 분양승인 지체
올해 유망 분양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 분양이 당초 5월 말에서 6월 중순 이후로 넘어갈 전망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달 말부터 오는 6월 초까지 인천청라경제자유구역에서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총 4545가구 중 2416가구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분양승인신청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서구청으로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사업시행자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지역이 지난해 학교 건립비 분담문제로 논란이 됐던 곳이어서 분양승인신청서를 꼼꼼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물론 한국토지공사와 인천시교육청이 협약을 맺고 토지공사가 비용을 전액 투입키로 하는 내용의 "청라지구 1단계 학교건립 기본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일단락 됐지만 그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분위기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 검토 단계에 있다”며 “지난해 학교 건립 문제로 인해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의 지침도 있었기 때문에 꼼꼼히 검토하고 있어 언제쯤 관할구청에 사업승인 신청서를 보낼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약간은 지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최대한 서둘러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분양일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타 지역에 비해 분양승인 절차가 까다로워 다소 늦춰 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14블록과 18블록은 6월 중순 내로 분양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블록의 경우 타 건설사의 부지를 넘겨 받은 만큼 사업승인도 늦게 받아 7월이 넘어야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다음달 청라지구 M3블록에 최고 높이 5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풍림 엑슬루타워’를 공급할 예정이었던 풍림산업 역시 분양 일정이 연기될 전망이다.풍림산업 관계자는 "당초 6월로 예정돼 있던 분양 일정이 7월로 넘어가게 됐다"며 "아직 까지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청라지구 분양은 빨라야 6월 중순이 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지구에서 공급될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9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한편 지난해 말부터 경제자유구역에서도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공급물량의 30%는 인천에 1년 이상 거주한 청약자에게 우선 배정되고,나머지 70%에는 서울·경기도 거주자가 청약을 할 수 있다.다만 상한제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는 계약 후 10년,85㎡ 초과는 계약 후 7년간 전매가 금지된다.청라지구 아파트에 당첨되면 계약 여부에 관계없이 재당첨 금지규정을 적용받아 전용 85㎡ 이하는 당첨일로부터 10년,85㎡ 초과는 5년간 각각 다른 아파트에 1~3순위에 청약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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