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공 전문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 공동기업)인 "알 아울라 SK(Al Oula SK Construction Company)"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알 아울라 SK"는 SK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선두 부동산 개발업체인 "알 아울라 부동산 개발회사(Al Oula Real Estate Development Company)"에 의해 공동 설립되며 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식이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유웅석 SK건설 사장과 압둘 아지즈 두아일레즈(Abdul Aziz Duailej) 알 아울라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알 아울라 SK"는 건축, 주택, 토목 부문 중심 시공전문업체로 SK건설은 공사수행을 위한 주요인력 및 시공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알 아울라 부동산 개발회사는 자체 사업 개발 및 마케팅 활동으로 공사 수주를 지원하게 된다. "알 아울라 SK"는 앞으로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사우디 정부에 법인인가 절차를 거치게 되며 2008년 말에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SK건설은 글로벌화(Globalization) 전략에 따라 전세계 건설시장을 분석·조사 후 사우디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지난해 8월부터 조인트 벤처 설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 계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SK건설 관계자는 "사우디에 시공전문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해 해외 시공 경험 축적 및 해외 역량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한 전세계 다른 지역 진출 및 해외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알 아울라 부동산 개발회사는 사우디 선두 부동산개발업체로 UAE, 쿠웨이트, 오만, 이집트 등 중동지역에 12개 이상의 부동산 개발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