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3년만에 건설업계 "1위" 등극
대우건설 33년만에 건설업계 "1위" 등극
  • 이헌규
  • 승인 2006.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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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종합평가선 GS건설 "1위"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우건설이 73년 창립 이후 33년만에 "1위"에 등극했다.2004년과 2005년 1위를 차지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년 천하"로 2위로 밀려났으며, 건설업계의 맏형인 현대건설은 3위를 지켰다.건설교통부가 일반·전문건설, 설비업체 등 4만5338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2006년 시공능력평가"를 28일 확정, 고시했다.평가결과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시공능력평가액 6조559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는 실적증가와 순이익 증가에 따른 경영평점 상승, 실질자본금 증가로 경영평가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또 삼성건설은 경영상태 비중이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지면서 종합 평가결과 6조2530억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현대건설은 지난해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난 5조4820억원을 기록했지만, 2년 연속 3위에 머물게 됐다. 이어 ▲GS건설(5조3438억원) ▲대림산업(5조1996억원) ▲현대산업개발(4조6672억원) ▲포스코건설(3조5235억원) ▲롯데건설(3조2176억원) ▲SK건설(2조147억원) ▲금호산업(1조58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두산산업개발은 공사실적이 지난해 수준인 10위였으나 분식회계로 3년간 실적 연평균액이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액 당해 종합평가액은 15위로 추락했다. 또 지난해 22위를 기록했던 타이세이건설은 공사실적 증가로 11위로 다시 올라왔으며, 20위권 밖에 포진됐던 경남기업은 경영평점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21위에서 5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다.아울러 코오롱건설 역시 지난해 27위에서 20위로 7계단이 껑충 뛰었다. 반면 지난해 20위권 내에 있던 태영(21위), 벽산건설(24위), 삼성중공업(25위) 등은 20위권 밖으로 밀렸다.4개 항목별로는 공사실적에선 삼성건설이 1위를 고수했고, 기술능력 및 신인도평가 2개부문에서 현대건설이,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업종별로 1위는 ▲토건분야 삼성건설(4조7605억원) ▲토목분야 현대건설(1조2984억원) ▲건축분야 삼성건설(3조7384억원) ▲산업·환경설비분야 두산중공업(1조2157억원) ▲조경분야 삼성에버랜드(5935억원) 순이다.하지만 업종별 종합평가에선 GS건설이 5조407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4466억원의 차이를 보인 삼성건설은 4조9610억원으로 2위에 랭크됐으며, 대우건설이 4조609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업체 보유기술자 수는 삼성물산 2943명, 현대 2836명, GS건설 2682명, 대우건설 2505명, 대림산업 2224명 순이었다. 한편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주택업체들이 약진이 두드러졌다. 엠코의 경우 공사실적과 실질자본금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48위에서 15계단이나 상승한 33위를 기록했고, 현진과 신일은 주택건설 증가로 각각 55위에서 44위로, 74위에서 57위로 껑충 뛰었다.이밖에 반도건설(62위), 대동종합건설(68위), 우남건설(77위), 호반건설(86위), 한림건설(95위) 등도 주택건설 증가 등의 요인으로 약진을 보였다.일신건설산업은 실질자본금 증가로 지난해보다 52단계가 상승해 7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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