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70% 수도권 집중
청약통장 가입자 70% 수도권 집중
  • 황윤태
  • 승인 2006.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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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청약시장 판도 바뀔 듯
건설교통부는 1977년 청약제도 도입이후 현재까지 청약통장 가입자가 724만명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전체 가구수인 1500여만 가구의 약 50%로 두 가구당 한 가구가 청약통장에 가입한 셈이다. 가입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지역이 약 498만명, 5대광역시가 120만명, 도지역이 105만명으로 수도권지역에 약 70%가 집중돼 있다. 수도권의 인구집중도가 48%인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의 높은 주택수요와 청약경쟁율을 반영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수로는 청약예금(39%), 청약저축(32%), 청약부금(29%)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공공택지개발 등 국민주택 규모의 공급확대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저축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청약예·부금은 주거의 상향이동수요를 반영, 85㎡초과 주택을 신청할 수 있는 청약예금은 늘어나고 85㎡이하에만 청약이 가능한 청약부금은 일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정부는 무주택서민 등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기 위해 민영주택의 공급방법을 현행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대체하는 청약제도의 개편안을 마련중이다.이에 따라 향후 주택 청약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724만명이며 저축금액별로는 전체 가입금액 25조중 청약예금이 15조1000억원(60.6%), 청약부금이 5조7000억원(22.8%), 청약저축이 4조1000억원(16.6%)로 청약예금이 60%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가입자의 69%, 가입금액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서울(246만명), 경기(212만명)지역이 전체 가입자의 60% 이상을 차지해 청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지역의 과도한 인구집중으로 인한 주택문제의 해결과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판교, 송파 등 수도권지역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사업 추진 등 공공·민간부문의 지방이전을 통한 수도권인구의 지방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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