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아파트, 3.3㎡당 매매가 1000만원 돌파
강북구 아파트, 3.3㎡당 매매가 1000만원 돌파
  • 차완용
  • 승인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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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시세 조사 이래 7년 만에 처음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시세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닥터아파트는 지난 11일 현재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3.3㎡당 1004만원으로 지난 2001년 2월 최초 조사 당시 542만원을 기록한 이래 7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동별로는 미아동 평균 아파트값이 3.3㎡당 1077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게 조사됐다.이어 ▲번동 945만원 ▲수유동 889만원 ▲우이동 871만원이 뒤를 이었다.특히 시세상승을 주도한 곳은 번동과 우이동으로 1년 만에 매매가가 각각 32.98%와 17.02% 올랐다.드림랜드 공원화 계획 및 우이~신설간 경전철 사업추진사업 등 강북 개발 호제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135㎡와 미아동 래미안미아1차 142㎡로 각각 1537만원과 1372만원을 기록했다.이들 두 아파트 모두 2006년 입주를 시작한 역세권 새 아파트로 특히 동부센트레빌은 단지 규모도 크고 영어몰입식 교육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다.현재 강북구를 포함해 강북권에서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는 곳은 성북구(1157만원), 동대문구(1081만원), 노원구(1042만원) 등 총 4곳이며, 도봉구(963만원)와 중랑구(937만원), 은평구(915만원)도 모두 900만원대로 1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역시 강북구. 893만원에서 1004만원으로 1년 동안 111만원 올라 12.44% 상승했다.뒤를 이어 노원구도 1년 동안 매매가가 10.72% 상승해 941만원에서 1042만원으로 101만원 오르며 3.3㎡당 1000만원을 넘었다.왕십리~중계간 경전철인 동북선 사업, 경춘선 폐선 및 공원화 사업, 리모델링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등이 시세에 반영됐다. 이로서 강북권 3.3㎡당 매매가는 1년 전 948만원에서 82만원 올라 103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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