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R&D에 3조1580억원 투입
산업부, 내년 R&D에 3조1580억원 투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7.12.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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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신산업' 지원 강화 등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내년에는 혁신성장을 위해 산업기술혁신 R&D(연구개발)에 총 3조158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R&D 예산 규모는 ▲2015년 3조4660억원 ▲2016년 3조4458억원 ▲2017년 3조3382억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1.3% 줄었다. 하지만 혁신성장을 위한 중점투자 분야는 올해 1조5507억원에서 내년 1조6624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는 산업기술 R&D 총예산의 52.6% 규모다.

특히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분야 기술개발에 R&D 총 예산의 29.1%에 이르는 9193억원이 지원된다.

우선 전기·자율주행차 분야 R&D 예산은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2년 전기차 35만대 보급 달성 등을 목표로 전년 대비 250억원 늘어난 1491억원이 확정됐다.

사물인터넷(IoT) 가전 분야는 산업융합의 허브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연계한 IoT 가전 기술개발을 위해 전년 대비 98억원 늘어난 816억원이 투입된다.

에너지신산업 R&D 예산은 미래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첨단전력 인프라 구축, 분산전원 연관산업 등을 위해 116억원 늘어난 4175억원이 지원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두뇌와 눈 역할을 하는 차세대 메모리·파워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을 위해 전년 대비 137억원 증액된 720억원이 투자된다.

바이오·헬스 예산은 전년 대비 421억원 늘어 1992억원으로 수명연장과 고령화에 대비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 및 의료기기, 스마트헬스케어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주력산업 고도화, 융합산업 육성,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 에너지 기술개발 등 국민생활과 산업에 필수적인 R&D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기계, 조선, 섬유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6370억원을,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제조-서비스 융합, 나노융합 등 산업융합 기술개발에 1733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역의 연구혁신 역량 강화 등 R&D 기반구축과 R&D 인력양성 분야에 3687억원을,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에너지신산업 이외에 석탄 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안전, 국제에너지 공동연구 등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23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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