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오는 22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조합 주요 경영성과 보고와 법인세 약 100억원 절감을 위한 채권상각 승인,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장이 임명한 전무이사 등 임원 3인에 대한 인준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주요 경영성과는 11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이 18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합 사상 최대실적이었던 당기순이익 172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당기순이익은 최대 2000억원을 무난히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조합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등 경영쇄신을 통해 경영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보증사고 예방 등 위험비용을 대폭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조합원에게 부담되던 보증수수료, 이자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상황에서 이루어낸 결과다.
조합 관계자는 "상시 신용평가시스템의 고도화에 따른 사전 부실예방과 전문화된 보증시공체계 구축으로 보증손실률 등 보증위험을 크게 낮췄다"면서 "대손충당금 및 준비금 등 관련 위험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115.4%에 해당하는 676억원 감소한 것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 같은 경영성과를 토대로 재무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합원에게 최고의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 사상 최대 배당을 실시했던 전년도 보다 25% 증가된 조합원 출자증권 1좌당 최대 3만원의 배당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조합은 내년부터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약보증, 선급금보증 등 주요 보증수수료의 기본요율을 인하하고, 조합원의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대금확정채권의 담보융자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승준 이사장은 "내년에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수주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조합원 경영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