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인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인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7.10.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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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상승에 동반 인상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매월 발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인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 금리, 이하 동일)를 2.87∼3.87%에서 2.92∼3.92%로 0.05% 포인트 올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9∼3.99%에서 3.01∼4.01%로 0.02% 포인트 인상했다.

농협도 같은 폭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다.

이에 따라 신규 기준이 2.70∼4.28%에서 2.75∼4.33%로 0.05% 포인트 높아졌고, 잔액 기준은 2.81∼4.40%에서 2.83∼4.42%로 0.02% 포인트 인상됐다.

신한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 대출 상품은 2.82∼4.13%에서 2.87∼4.18%로 0.05% 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은 2.84∼4.15%에서 2.86∼4.17%로 0.02% 포인트 올랐다.

그동안 시장 금리 변화를 천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을 적용하는 대출 상품의 금리가 높았고, 신규 기준 코픽스와 연동된 상품의 금리가 낮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채(AAA등급, 1년 만기)의 단순 평균금리가 8월 1.62%에서 9월1.66%로 뛰는 등 시장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의 경우 8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1.52%, 잔액 기준은 0.02% 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은 코픽스 상승분보다 대출금리 최저·최고치를 더 많이 올렸다.

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신용 5등급 기준)를 3.04∼4.24%에서 3.11∼4.31%로 0.07% 포인트 올렸다.

또 잔액 기준 코픽스를 적용하는 상품의 금리는 3.31%∼4.51%에서 3.35∼4.55%로 0.04% 포인트 높였다. 양쪽 모두 코픽스 상승 폭보다 0.02% 포인트 더 높게 설정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신규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 금리를 3.020∼4.249%에서 3.070∼4.299%로 0.05% 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잔액 기준 상품의 대출금리가 코픽스 상승 폭보다 0.03% 더 많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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