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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GS건설은 바닷물과 하수처리 방류수를 재활용해 염도차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GS건설은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내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해수담수화, 전기 발전 플랜트를 건설해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기술은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공정에서 나오는 농축수와 하수처리 방류수의 높은 염도차를 이용해 높은 효율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플랜트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염도차 에너지로 전기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GS건설의 플랜트는 약 250 ㎥/day규모의 담수와 약 10kW 규모의 염도차 에너지 발전 및 회수를 목표로 운전되고 있다.
GS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사업 플랜트에서 최고 효율의 공정기술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삼투압을 이용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높은 효율의 전기를 생산하는 ‘염도차 에너지 회수 및 공정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시범 플랜트를 운영·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15년에는 시범 연구설비를 부산시 기장군 부경대수산과학연구소 내에 설치 운영했다. 더 나아가 해수 담수화 공정에서 하수처리 방류수를 재활용해 염도차 에너지를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회수공정(Energy Recovery System)기술을 개발했다.
염도차 에너지 사업은 타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달리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365일 하루 24시간 일정하고 끊임없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환경적인 위해 요소가 없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추가적인 고가의 부속설비가 필요 없다.
GS건설 박태신 환경설계담당은 "현재 하루 1만t 규모 이상의 실 플랜트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면서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물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