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일자리 5만4천개 창출
해수부,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일자리 5만4천개 창출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7.08.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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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재개발사업’추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항만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4일 오송역 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항만재개발사업'은 노후화·유휴화된 항만의 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및 원도심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에 포함됐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해수부를 비롯해 사업시행자, 관할 지자체, 항만공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각 항만별로 재개발사업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사업별 추진일정 점검과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번 국정과제상 항만재개발사업에서는 부산항(북항), 인천항, 광양항 등 3개 항만에 대해 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해수부는 2022년까지 6년간 3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5만4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총 3개항만 5개소로  총 투자금액 3조7222억원, 일자리 창출 5만4342명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자성대부두 포함) : 투자금액 1조9663억원, 일자리 창출 2만8706명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 투자금액 350억원, 일자리 창출 511명 ▲인천항 영종도 재개발 : 투자금액 1조2528억원, 일자리 창출  1만8291명 ▲광양항 묘도 재개발 : 투자금액 1081억원, 일자리 창출 1578명 ▲광양항 제3투기장 : 투자금액 3600억원, 일자리 창출 5256명이다.

부산항(북항)에서는 현재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투자 유치 중에 있으며, 호텔과 오페라하우스, 환승센터 등 상부 건축물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문현·동삼·센텀시티 등 부산지역 혁신도시와 연계해 부산 북항을 국제적 위상을 갖춘 신(新)해양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북항 내에서 여러 기관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올해 말까지 북항지역 통합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각 사업을 연계하고 보다 효율적인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항에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2020년 착공 예정)을 통해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가·관광기능을 강화해나가고, 영종도 매립지에는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종합 해양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종도 사업은 오는 9월 경 실시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광양항에서는 묘도 항만매립지를 복합에너지 물류시설?발전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재개발사업을 추진(6월 착공)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제3준설토 투기장(318만㎡)을 2025년까지 고부가가치 항만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외에도 작년에 수립한 ‘제2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13개 항만(19개 대상지)에 대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못한 재개발사업들도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여를 감안해 국정과제로 선정된 사업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우리 항만의 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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