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IHO 회원국 공무원 초청 해양조사기술연수 실시
국립해양조사원, IHO 회원국 공무원 초청 해양조사기술연수 실시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7.08.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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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은 지난 7월 3일부터 28일까지 총 4주간 베트남, 바레인, 에콰도르, 필리핀, 쿠바 등 5개의 국제수로기구 (IHO) 회원국 공무원 6명을 초청해 ‘해양조사기술연수’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06년부터 국제수로기구 회원국 중 개발도상국 총 46개국 20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최신 해양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사업을 실시해 왔다. 그 중에서도 개발도상국 담당 공무원을 직접 초청해 총 20주간 진행하는 ‘해양조사기술연수’는 국제수로기구 인증을 취득하는 등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이 교육은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까지 3개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교육을 마친 후에는 국제수로기구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첫해에는 해도 이해를 위한 기초이론과 해도 제작법, 전자해도 활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작년에는 해도간행을 위한 편집 및 제작기술, 항해서지 편찬기술, 수로서비스 등 지형공간정보에 대해 보다 심화된 내용을 전수했다. 

교육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원격해양탐사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조사 항만시설 등을 직접 눈으로 살필 수 있도록 부산 신항만 등 현장 견학도 진행했다. 또한, 통영수산과학관, 이순신장군 유적지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해양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쿠바에서 참가한 한 교육생은 “한국의 전자해도 제작기술이 우수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상상 이상으로 체계적으로 개발·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국제해양법, 해양경계 등 해양관련 주요 지식들을 습득해 앞으로 관련 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IHO 회원국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조사기술을 전수해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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