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硏, 크로아티아서 '미래 건설산업 비전' 제시
한국건설기술硏, 크로아티아서 '미래 건설산업 비전' 제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6.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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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태식 원장이 지난 19일부터 크로아티아 프리모스텐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인 'Creative Construction Conference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건설기술 비전을 말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건설연)은 지난 19~22일까지 나흘간 크로아티아 프리모스텐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인 ‘Creative Construction Conference(CCC) 2017’에서 국내 토목 우수기술을 소개 및 미래 건설산업 비전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열린 국제 학술대회는 건설관리 자동화 분야에서 유명한 대회로, 전 세계 29개국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곳에 참석한 건설연 이태식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미래 토목기술 - 스마트시티와 우주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한국 건설기술이 보유한 미래 선도적 강점과 향후 세계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했다.

건설연은 스마트시티 분야의 비전으로 이동편의성 및 속도향상을 통해 보다 넓은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메가 리전(Mega-Region)’ 개념을 제시했으며, 이를 실생활에 구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하이퍼루프 기술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스마트시티 연구개발은 주로 ICT에 기반한 정보통신 융합서비스 모델 위주로 제시돼 왔으나, 이번에 건설연이 선보인 스마트시티 모델은 기존 개념을 넘어서 교통혁명과의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비전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태식 원장은 "스마트시티가 미래를 대비한 먹거리라면, 우주 건설기술은 2030년 이후의 중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련 분야 연구와 건설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 건설연은 우주기지 건설시 건축재료 확보를 위해 달과 화성에 풍부한 현무암질 토양 등 현지 자원(월면토)을 이용한 건설기술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창의적 건설공정’, ‘창의적 건설관리’, ‘창의적 건설기술 및 재료’, ‘건설자동화와 건설로봇’, ‘건설분야에서의 가상현실과 3D프린팅’, ‘지속가능한 건설’ 등 총 6개 분야에서 150건에 달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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