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카, ’세계대중교통協 아․태 혁신정책상' 수상
서울시 나눔카, ’세계대중교통協 아․태 혁신정책상' 수상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7.06.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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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승용차공동이용 서비스 ‘나눔카’ 서비스가 '제62회 2017 세계대중교통협회 세계총회(62th UITP World Congress)어워즈'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혁신정책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대중교통협회 세계총회는 세계최대규모의 대중교통분야 전시회로 지난달 15~17일 열린 62회 행사에는 전 세계 약 330여개의 대중교통관련 기관에서 1만3000명이 참가했다.

세부행사로서 세계대중교통협회 어워즈를 개최해 격년으로 세계 우수 대중교통 정책 및 사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400여개 도시 및 기관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 혁신정책상은 서울시를 비롯해 6개 도시 및 기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국내도시 및 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상한 것으로, 이로써 서울시는 역대 세계대중교통협회의 상을 4차례 수상하게 됐다.

서울시는 2005년 세계대중교통협회(UITP)에 가입한 이래 2006년 혁신정책상, 2009년 Youth Project Awards 아시아지역상, 2011년 PTx2 Awards 최고정책상과 모범사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대중교통협회는 나눔카가 도심차량수요관리를 위한 공유교통수단 활용, 다양한 IT기술과 교통카드 연계를 통한 편리한 이용,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카셰어링으로 민간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행정력 및 자원을 공유해 성장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서울시 나눔카가 수상한 UITP의 혁신정책상은 혁신적 대중교통 정책(사업), 대중교통 수송분담율 제고에 기여를 한 정책(사업)에 주는 상으로 ▲정책의 혁신성 ▲프로젝트 참여기관 ▲해당도시의 중장기적 대중교통발전 기여여부 ▲시민들의 대중교통수요 미친 영향 ▲시민들의 만족도 ▲도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시 나눔카는 도심교통수요관리와 공유교통수단 확산을 위해 2013년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4월 현재 155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서울시 대표 공유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6월 회원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4월 기준 회원 수 155만7200명, 일평균 이용자는 5974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비스만족도 측면에서는 10명 중 9명이 ‘보통’이상을 선택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눔카 이용자의 35.8%가 나눔카 이용 후에 보유차량을 처분했거나 차량구매를 포기(연기)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수요 감축효과가 확인됐다.

시는 지난 5월1일 ‘나눔카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해 나눔카 사업자의 운영지점과 이용가능 차량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운영지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차량관리 강화를 위해 주 2회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제동장치 등 안전관련 소모품은 차량 제조사가 권고하는 교체주기의 90% 달성 시 사전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회원의 휴대폰 본인인증 제도와 법인회원 가입 시 법인 관리자 승인절차를 도입해 명의도용을 통한 나눔카 이용을 방지하고 있는 등 나눔카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세계대중교통협회 어워즈 혁신정책상 수상을 통해 서울시 공유교통정책이 국제적으로 우수한 정책으로 소개되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나눔카를 통한 공유교통수단확대와 교통수요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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