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우리 청소년들이 해양생물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심도 있게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2회 해양생물탐구대회’를 개최하고, 12일부터 22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 주관, 해양수산부.교육부 후원으로 ▲초등부(4학년 이상) ▲중등부 ▲고등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지도교사 1인과 3~4명의 학생이 한 팀이 돼 참가한다.
참가 신청 시 각 팀은 해양생물을 주제로 하는 탐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계획서를 바탕으로 6월 말까지 1차 서면심사를 진행해 초등부.중등부.고등부에서 각 10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30개 팀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간 탐구활동을 진행하고,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10월에 발표대회를 갖는다.
미생물부터 해양포유류까지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이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선택해 탐구할 수 있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4개월 간의 탐구일지와 중간.최종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지도교사가 아닌 학생이 주도하는 연구를 원칙으로 창의성, 문제해결력, 협동성, 타 부문과의 융합 가능성 등을 두루 평가하며 보고서, 탐구일지 등을 평가한 점수에 10월에 열리는 발표대회 점수를 합산해 수상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 팀(부문별 각 1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최우수상(각 1팀)과 우수상(각 2팀) 수상 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상과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장려상을 수상한 부문별 6팀에게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상을 수여하며, 수상 팀의 모든 지도교사에게는 지도교사 상이 별도로 주어진다.
본 대회에 참가하기 원하는 경우 12일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2회 해양생물 탐구대회 누리집’(http://study.mabik.re.kr/2017)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대회 운영사무국(☎ 070-4610-30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작년 1회 대회에는 총 256개 팀이 참여해 28개 팀이 수상했으며, 작년 수상작들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www.mabik.re.kr) 교육 참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해양생물 탐구대회가 바다에 대한 우리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해양인재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