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사 지원·육성책 시급
중소건설사 지원·육성책 시급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5.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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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99.7%는 중소기업… 매출은 대형업체가 45% 차지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중소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과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중소 건설업 시장 구조 분석'을 통해 전체 건설업계에서 3년 매출액 기준으로 개편된 중기 기준으로 중소 건설사 비중이 9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상시 근로자가 300명보다 적거나 자본금이 30억원 이하일 경우 중소기업으로 분류했지만 지난해 판단 기준이 바뀌면서 중소건설사 비중도 99.3%에서 0.04%포인트 늘었다.  

또 종합건설사의 98.4%가 중소규모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나 기존 '종합건설사=대형사'라는 사회적 인식에 오류가 있음이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의 중소기업 비중이 각각 98.4%, 99.9%였다. 하지만 전체 건설사 매출액 중 대형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4.9%로 절반에 가까웠다. 

2015년 전체 건설사 종사자(153만3976명) 중 중소건설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83.3%로 압도적이었다. 이들의 1인당 임금은 대기업의 59.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연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중소건설사는 대형건설사보다 일자리 창출, 생산성 측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산업·업종을 떠나 중소기업에 걸맞는 사회적 공감대와 정책을 토대로 중소 종합건설사 지원 육성책에 대한 체계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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