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대출규제로 '관망세'
부동산 시장 대출규제로 '관망세'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2.1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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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 줄고 전월세 늘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부동산 대출규제와 대내외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주택매매 거래량이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는 입주단지 등 공급이 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1월 주택매매거래량이 5만853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에 비해서는 14.1%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주택거래량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만6042건, 3만2497건을 기록했다. 거래량의 증감률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2.3%, 0.5%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 1월에 비해 4.1% 줄어든 3만8086건의 거래량을 보였다.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10.4% 감소한 1만1120건의 거래량을 나타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9.0% 줄어든 9333건의 거래량을 보였다.

1월은 통상 부동산 매매 비수기로 꼽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도 주택매매 거래량은 6.1% 감소했다. 11·3 부동산 대책 뒤 전국의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로 크게 낮아지고, 재건축 예정 단지들도 위축되는 등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1월에는 설 연휴까지 있어 주택매매 시장도 휴식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03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로 1년 전과 비슷한 비중을 유지했고, 지난달보다는 2.2%p 증가했다.

주요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실거래가와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과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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