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간선도로망 918㎞구축…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개통
올해 간선도로망 918㎞구축…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개통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2.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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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고속도로 2개·민자 5개 노선…지역 균형발전 도모
   
2017년 고속도로 개통 노선 위치도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올해 고속도로, 국도 등 73개 구간 918㎞의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교통소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중 도로 부문(7조 3300억 원) 재정집행을 61.4% 달성하는 등 전년(56개 구간 638㎞)에 비해 도로 개통 물량을 44%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 연내 개통되고, 그동안 신규보다는 완공사업 위주로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올해 연말까지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동홍천-양양(6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12월) 등 재정고속도로 2개 노선(120.5㎞)과 ▲인천-김포(3월) ▲안양-성남(하반기) ▲구리~포천(6월) ▲상주~영천(6월) ▲부산신항제2배후고속도로(1월)등 민자고속도로 5개 노선(210.5㎞)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인 동홍천-양양(71.7㎞)고속도로는 2시간 10분 걸리던 서울~양양 구간을 1시간 30분으로 40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안양-성남(21.9㎞) 간 고속도로도 2시간 15분 걸리던 인천공항~원주 구간을 1시간 35분으로 줄일 수 있다. 

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48.8㎞)와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28.9㎞) 완공으로 대도시권 교통난이 완화되고, 부산신항제2배후(1월 기개통, 15.3㎞), 구리-포천(6월, 50.6㎞), 상주-영천(6월, 93.9㎞)간 민자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물류거점 지원과 지역 간 교통소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 전국 48곳 461㎞의 국도도 신설·확장 개통된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등 6곳(53.6㎞), 강원권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도로 등 12곳(155.1㎞)이 완공된다. 

충청권은 영동~추풍령 등 8곳(70.3㎞)이 호남권은 신지~고금 해상교량 등 12곳(110.1㎞)의 국도가 새로 생긴다. 영남권에서는 경주시를 지나는 내남-외동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 10곳(68.7㎞)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국지도 12곳 92㎞, 혼잡도로 개선사업 2곳 11㎞, 광역도로 4곳 23㎞가 뚫려 지역 내 교통 소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망 구축은 물론 기존 도로의 연결성을 크게 높여 효율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IC를 이용하지 않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본선에서 바로 물류·관광시설 등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소규모 IC 4개소도 개통한다. 

국토부는 올 12월까지 상습 지·정체 구간인 경부선 판교IC, 오산IC에 연결로를 추가로 신설해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서해안선 서산 IC를 입체화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버스터미널이나 나들목을 나가지 않고도 고속도로에서 시내버스나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탈 수 있도록 경부선 옥산휴게소와 남해선 섬진강휴게소, 영동선 북수원IC에 환승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성남~장호원 국도 등 주요 도로사업이 올해 완공되면 평창동계올림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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