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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선 신임 한국리츠협회장 "올해 리츠 대중화에 주력하겠다"
"리츠상품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시장문턱낮추기에 힘쓸 것"
2017년 02월 02일 (목) 이유진 기자 you@constimes.co.kr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정용선 한국리츠협회 신임 회장(사진)이 올해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츠의 대중화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용선 코람코자산신탁대표는 1일 한국리츠협회 4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협회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정용선 신임 회장은 "저금리‧저성장 기조 지속과 고령화 시대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리츠업계가 변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며 "시대변화를 빨리 읽고 양질의 투자 상품으로 일반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리츠 대중화를 위해서는 리츠업계가 양질의 투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신뢰를 확보해야 하고 시장당국도 리츠 상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금리, 고령화로 급증하고 있는 노후 자산운용 수요를 방관할 경우 연금 등 노후설계를 미쳐 마련하지 못한 노인 등 서민들을 고위험 투자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중위험‧중수익의 투자상품인 리츠를 활용해 안전하고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리츠협회는 리츠 상장요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리츠 상장시에는 연매출액 70억원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100억원에서 한차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연간 임대수익 70억원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1500억원 이상의 규모로 건물임대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채울 수 있는 규모의 리츠가 전무하다. 리츠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 위주의 접근밖에 할 수 없어 일반투자자들은 리츠의 문턱을 넘을 수가 없다. 

정 회장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돌고 있는 자금이 1000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실물시장의 분양수요자들을 리츠의 투자자로 흡수한다면 리츠시장은 거대한 블루오션이 될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리츠 대중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와 회원사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 리츠업계의 미래 수익원을 찾아내는 일은 물론 리츠 상장제도의 개선, 리츠 홍보 강화 등 리츠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선 신임회장은 1954년생으로 증권감독원, 금융감독원, 법무법인 화우 등을 거쳐 2013년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일부터 2년 동안이다.

한편 한국리츠협회는 국토교통부에서 설립 허가를 받은 법정협회로 2009년 설립됐다. 리츠 자산관리회사, 부동산신탁사, 금융기관, 법무법인, 회계 법인 등 현재 40개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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