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항만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 추진
대형 항만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 추진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7.01.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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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1조8800억 투입...8개 사업 추진 예정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3년까지 총 1조8800억원을 투입해 8개 대형 항만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부산항 신항 토도 제거 사업'을 실시해 부산 신항 입구에 위치한 무인도로 대형 선박들의 운항에 지장을 초래해 2020년 말까지 제거해 충분한 수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 신항 입구부에 위치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시 걸림돌이 됐던 무인섬 토도를 제거하기 위한 공사에 총 3428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착공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대의 환적무역항인 부산항의 선박 출입로를 정비해 환적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사업'도 진행된다. 인천신항 개발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에 2020년까지 총 291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준설토 투기 작업이 완료되면 367만6000㎡의 배후부지가 마련돼 항만복합물류단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신항 남방파제 축조공사'는 울산 신항 남항지역 오일허브 2단계 부두 수면 등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남방파제(2-2단계) 축조공사로 총 공사비 3537억원을 들여 올해 10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방파제가 완공되면 국정과제인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의 추진 동력이 강화되고, 배후에 위치한 온산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시설이 마련된다.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은 액체화물 기준 우리나라 1위 항만인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물류 거점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반시설 구축사업이다.

'동해항 방파호안 건설사업'은 동해항에서 3단계 북방파제 후속사업인 제1공구(공사구역) 방파호안 건설사업이며, 총 2149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 2월까지 준공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민 민원 등으로 지연된 제2공구 방파호안 건설사업(1964억원)도 해안보호 대책시설 사업비를 예산에 포함시켜 오는 6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은 작년 3.1km 길이의 방파제가 완공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부두개발에 필요한 진입도로 700m 및 방파호안 1.5km, 준설토투기장 1.8km건설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사업'은 기존 방파제(3.61km) 시설물을 보강해 항내 정온도*를 확보하고 항만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2418억원이 소요되며 올해 9월에 착공해 2023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항만건설 관련 사회간접시설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항만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연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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