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해 2조8656억원 규모 신규 철도건설공사 발주
철도공단, 올해 2조8656억원 규모 신규 철도건설공사 발주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1.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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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경 7ㆍ9공구는 9월 중 선보여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삼성∼동탄 광역철도 3ㆍ5공구 노반건설공사가 오는 6월 발주될 예정이다.

총 3000억원 규모의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철도 7ㆍ9공구는 늦어도 오는 9월 중에는 공고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12일 올해 건설공사 발주계획(안)을 마련하고 총 2조8656억원 규모의 철도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특히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기조에 맞춰 1분기에만 전체 신규 발주금액의 34.5%인 총 9886억원 규모의 사업을 조기 발주해 내수진작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발주계획안에 따르면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는 최대 10건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계약방법은 대부분 기타공사(종심제) 위주로, 경우에 따라 올해 중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는 1건도 집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대형공사 물량은 이천∼문경 6, 8공구와 진접선(당고개∼진접) 2공구 등 6건(공고일 기준) 남짓에 그쳤던 지난해보다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성∼동탄 3, 5공구 오는 6월 발주될 계획이다.

이들 공사는 2, 4공구와 함께 지난 2015년 턴키로 추진됐으나, 거듭된 유찰로 인해 계약방법을 기타공사(종합심사낙찰제, 이하 종심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설계 등 제반준비를 서둘러 늦어도 상반기에는 발주할 방침이며, 공사비(설계금액)의 경우에는 각각 1128억원과 1053억원 규모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9월에는 이천∼문경 철도 7, 9공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6, 8공구와 달리 종심제로 집행될 예정이나, 각각의 설계금액이 1600억원과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도 공단은 오는 4월부터 동해남부선(부산∼포항) 궤도공사을 비롯, 3∼4건의 대규모 궤도부설 및 역사 건축공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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