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SOC 예산 1분기에 31.7% 집행
국토부 올해 SOC 예산 1분기에 31.7% 집행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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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기관 예산 62.7조 중 18.2조원 1분기 투입
도로·철도 SOC 우선 투자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편성된 예산의 31.7%를 1분기 집행하기로 했다. 침체된 경기를 감안해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소관사업과 산하 공공기관의 사업 예산 62조7000억원 중 29%에 해당하는 18조2000억원을 1분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국토부의 전체 예산은 지난해 21조9392억원 보다 8.3% 감소한 20조1168억원 규모다.

이중 SOC 예산은 19조576억원으로 교통 및 물류가 15조9784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이 3조792억원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우선 투자키로 했다. 올해 편성된 SOC 예산 총 18조1000억원 중 31.7%인 5조8000억원을 1분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예산 집행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는 체계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산하 기관 9개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고 △재정집행 점검 강화 △문제사업 집중관리 △실·집행 관리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해 예산 집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3개월 이상 부진사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별 실적을 점검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 예산 편성 등에 반영할 전망이다.  

강호인 장관은 “각 기관장이 우리 경제 현재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예산 조기 집행을 직접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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