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공사업계, 입찰기회 확대
전기·통신공사업계, 입찰기회 확대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1.1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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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00억 이상 공사 입찰시 신용평가등급 만점 기준 완화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앞으로 전기공사와 통신공사의 신용평가등급 만점 기준이 완화되면서 공공공사 입찰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회계 예규를 100억원 이상 공사 입찰의 경우 신용평가등급 만점 기준을 기존 'A-'에서 'BBB-' 이상으로 완화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공사와 통신공사 중소기업들의 공공공사 입찰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340여개의 업체만 100억원 이상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완화 이후 참여 가능한 업체가 977여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정보통신공사 입찰 기회도 기존 290개사에서 771개사로 2.5배 이상 확대됐다.

또 기재부는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공사 입찰의 실적기준도 완화됐다.

전기공사의 경우 50억원을 기준으로 만점 업체가 2125개사에서 3952개사로 늘어남으로써 중소기업의 공사입찰 참여 기회가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전기공사업계 특성상 소규모 업체가 많은데, 이번 조치로 그동안 시공실적이 부족한 창업 초기 기업들의 진입장벽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전기공사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 기준 완화는 전기와 통신 등 업종이 숙원 과제로 종합건설업체와 동일하게 적용됐던 기준을 업계 특수성을 고려해 개정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입찰 참여 기회가 확대된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은 페이퍼컴퍼니 난립을 막기 위해 3000만원 초과 총가입찰 배전공사에 대한 입찰참가자격을 기존 '인증'에서 '실적'으로 전환해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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