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공사 2조3036억원 수주
대림산업,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공사 2조3036억원 수주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6.12.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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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대림산업은 29일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란 이스파한 오일 정유회사(EORC)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대림산업이 단독으로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2조3036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00km가량 떨어진 이스파한 지역에서 가동 중인 정유공장에 추가 설비를 설치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이 설계·기자재구매·시공·금융조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본계약은 내년 1월 중 체결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2가지 의미가 있다.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글로벌 건설업체 가운데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사업을 따낸 것이다.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지난 1962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란에서 해외건설 사업을 처음 시작한 국내 건설사는 대림산업이다. 1975년 5월 이란 이스파한의 군용시설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이란에 진출한 대림산업은 40년간 26건, 45억5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구생했다.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실적이 가장 좋다.

이란은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각각 세계 2위, 4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으로 향후 다양한 정유·가스·석유화학 플랜트 개보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대림산업은 내다봤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이란 진출 이래 정유·천연가스는 물론 다양한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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